샬롬하우스

어느날, 시설을 돌다가 올라간 층에서

평소에 대화를 몇마디 나누어 보지 못했던 어르신이

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계시기에 미소를 살짝 지어주며

인사를 한 뒤 자연스레 옆에 앉아 

대화를 몇마디 나누게 되었는데, 어르신께서는

신기하게도 잠깐의 대화에도 제가 말 하지 않은 고민들을 

캐치하시며 고민상담 아닌 고민상담을 하게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.

잠깐의 대화였지만, 몇마디 안에서 저는 제 고민을 얘기하게 되었고

어르신께서는 진지하게 제 얘기를 들어주시고 그냥 묵묵히 들어주셨습니다.

반대로 어르신의 고민이 있다면 들어 드리고 힘이 되어드려야 했는데

그러지 못하고 어르신께 위안받고 힘을 얻어 이 글을 쓰면서도

부끄러워서 몇번을 지우고 쓰고를 반복했네요..

그밖에도, 샬롬 하우스의 몇몇 어르신들께서는

저와 마주 칠때마다, 매일 아름다운 말 한가지씩

"고맙다,사랑한다,멋지다,씩씩하다"등 다양한 칭찬과

함께 손을 잡아주시는데 힘이나는 것 같습니다.

6월의 넷 째주, 어르신들께서 저에게

힘이 되어주던 한주였네요.

여러분들께 6월의 넷 째주는 어떤주였었나요?

안녕하세요, 샬롬하우스를 사랑해 주시고

오늘도 관심 있게 찾아와 주시는 여러분

6월의 넷 째주도 잘 지내셨는지요?

넷 째주 인지프로그램!!

음악교실에서는~

손목방울 악기와 쉐이커를 이용해 외부강사 선생님이 틀어주시는

신나는 장단에 맞춰 악기를 이용해 흔들어보고 박자에 맞춰 쿵기덕 쿵쿵

하며 신나게 리듬을 가지고 놀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비트에 몸을

맡기시는 어르신들.. 비트 주세요~~ DROP THE BEAT~

미술교실에서는~

아파트 담벼락 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~

6월만 되면 제주도가 생각나지 않나요? 제주도 하면 유채꽃과 돌하르방등이

생각나게 되더라구요!! 그래서 우리 어르신들과 함께 재밌는 미술수업도

함께 했습니다!! 콩콩찍고 색칠하고~~

여가프로그램!!

체육교실에서는~

잠자리를 주제로 한

파리채! 잠자리채!등 여름 하면 생각나는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

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함박꽃이 피는 땀이 뻘뻘나는 재밌는 수업을

강사님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 재밌게 즐겼답니다.

또한 전통놀이 윷놀이도 즐겨보았는데요. 윷나와라 모나와라~~

우리 어르신들의 승부욕이 활활!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우리 어르신들이

재밌게 참여해주셔서 너무 즐거웠습니다,^^

텃밭가꾸기에서는~

우리 어르신께서 농사에 대한 자긍심이 있으셔서 물도 잘주신다고 하셔서

한번 물도 뿌려보는 시간도 가져보았구요! 따스한 햇빛을 쬐면서 어르신들과

함께 그늘아래 오븟한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.

다음주에는 어떤프로그램이 우리 어르신들을

즐겁게 해줄지.. 또 우리들도 어떻게 하면

어르신들이 좋아하실지 많이 고민해보는

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^^

좋은하루되세요~!!